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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항아리만한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되...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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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머리는 항아리만한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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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나 (182.♡.224.231) 작성일2019-04-25 00:15 조회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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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산은 섬서성(陝西城)의 지붕이다.

 방대한 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산역에는 크고 작은 무수한 봉우리와

계곡이 산재해 있었다.

 

 『간다!

 강호로 .....  악당들을 쳐부수러!』

 

 이렇게 지껄이면서 황룡산 중턱을 내려오는 인영은 다름아닌

노팔룡이었다.

 헌데,

 

 『아차 ..... 』

 

 그는 무엇을 잊었는지 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소백(小白)에게 안사를 하지 않았어.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데.』

 

 그는 몸을 돌리고 있었다.

 그리고 뛰어가기 시작했다.

 아주 어릴적 부터 산속에서 자랐으므로 그는 거칠은 계곡을

평지처럼 달리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가 찾아가는 곳은 황룡산에서도 가장 깊고 험하여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차창!

 

 『이야아압!』

 

 요란한 금속음과 날카로운 기합성에 산간이 울리고 있었다.

 막 험한 절곡으로 들어서던 노팔룡은 깜짝 놀랐다.

 

 (으응? 이게 무슨 소리지?)

 

 그가 알기에 그 부근에는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다.

 헌데 분명 방금 전의 기합성은 사람의 음성인 것이다.

 그의 걸음이 빨라졌다.

 날카로운 바위끝을 밟고 날듯이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한 마리의

천량과 흡사했다.

 얼마나 들어갔을까?

 계곡은 더욱 깊어졌다.

 울퉁불퉁한 기암괴석이 난립한 가운데,

 

      .....쿠쿠쿵.....!

 

 굉음이 울리며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 폭포 아래에는 거대한 담(潭)이 있었다.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감푸른 담이었다.

 헌데,

그곳을 보는 순간 노팔룡의 눈은 한껏 크게 떠졌다.

 

 『아니 .....?』

 

 담 바로 옆에서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길이가 삼장(三장)이 넘는 거대한 백색의 교룡(蛟龍) 한 마리가 

작은 흑점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흑점이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헌데 교룡의 모양은 몹시 특이한 것이었다.

머리는 항아리만한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되,

아랫도리는 비늘이 없어 그저 이무기의 형상일 뿐이었다.

 용도, 이무기도 아닌 그 중간의 잡종과 같은 모양이었다.

 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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