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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속 한국어 교육(1) 10주년 맞은 캠시 공립학교 ‘한국어 이중 언어 수업’ > 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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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비자 | 호주 속 한국어 교육(1) 10주년 맞은 캠시 공립학교 ‘한국어 이중 언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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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28 13:02 조회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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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학교 정규 수업을 진행하는 시드니 캠시 공립 초등학교의 ‘한국어 이중 언어 수업’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호주에는 학교 정규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하는 공립 학교가 있습니다.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시드니 캠시 공립 초등학교가 바로 그곳인데요. 학생들은 매일 1시간씩 과학, 수학, 사회, 음악, 미술 등의 교과 과목을 한국어로 배우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이 학교의 학생들은 원하는 누구나 7년 동안 한국어로 정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 이중 언어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케이팝 줄넘기,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 악기 공연을 하는 아주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이 학교의 벌린다 쿡 교장 선생님은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 10주년의 의미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이곳에 있는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은 물론 지역 사회가 큰 성과를 이룬 것이죠. 사실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게 시작했지만 이전의 교장 선생님들과 교직원, 리더십 팀이 하나가 되어서 열정과 헌신으로 이 일을 이뤄냈습니다.”

어느덧 10년째를 맞은 캠시 초등학교의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은 호주 교육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캠시 공립 초등학교는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으로 ‘2019 호주 교육 대상’에서 ‘베스트 공동-커리큘럼 프로그램’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의 벌린다 쿡 교장 선생님은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협력해서 만들어가는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이야말로 호주 교육 대상의 목적에 가장 부합된다고 말합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형들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엄청난 협력을 했기 때문에 저는 ‘베스트 공동-커리큘럼 프로그램 상’이 우리가 도전해 볼 만한 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에서 해 온 많은 일들을 뒷받침하고 있고, 다른 학교의 프로그램과도 협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th anniversary for the Korean bilingual program in Campsie Public School
(왼쪽부터) 캠시 공립 초등학교 벌린다 쿡 교장, 사라 존스 교감
SBS Korean

 

캠시 초등학교가 위치한 시드니의 캠시 지역은 호주에서도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으로 손꼽히는데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구성 역시 다문화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사라 교감 선생님의 설명입니다.

“캠시 공립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수는 702명인데요. 이중 97%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가정 출신입니다.”

사라 교감 선생님은 또한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중 75%가 한국어를 전혀 몰랐던 다문화 배경의 학생들이라고 설명합니다.

“현재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196명으로 이중 ¼ 정도가 한국 배경을 지닌 학생들입니다. 25% 정도가 한국어 배경, 나머지 75% 정도는 중국어, 인도어, 네팔어, 아랍어, 베트남어 배경 등으로 우리 학교에 다니는 49개의 각기 다른 언어 배경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벌린다 쿡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이점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는데요. 계속해서 벌린다 쿡 교장 선생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아이들이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팀워크, 협력,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겠죠.”

캠시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케이드 군은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는데요.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들은 후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저는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정말로 즐겼어요. 너무 재미있었죠. 저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한국어 역시 제가 잘 몰랐던 언어였기 때문에 정말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한국 음식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정말 멋지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케이드 군은 한국어 이중 언어 수업을 받은 것이 지금은 물론 훗날에도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한국어 이중 언어 교육을 받은 것은 훗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대학에 가서도 이중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한국어 이중 언어 학습을 하게 되면 영어를 잘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한국에 여행을 갈 때도 도움이 되죠. 여행지에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고, 한국 배경을 지닌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요. 한국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0th anniversary for the Korean bilingual program in Campsie Public School
(왼쪽부터) 캠시 공립 초등학교 졸업생 아멜리아, 유은영 선생님, 졸업생 케이드
SBS Korean

 

또 다른 졸업생 아멜리아 양은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한국어를 배울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악기, 태권도와 같은 다른 활동들도 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라며 “한국 문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캠시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은영 선생님은 한국어 수업을 준비하며 시청각 자료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시청각 자료예요. 그러니까 제가 영어를 되도록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림이나 비디오를 많이 써야 하잖아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만약에 자연재해라고 했을 때, 자연재해를 제가 자연재해라고 이렇게 제목을 붙이고, 여러 가지 자연재해 모습의 사진을 딱 보여주면서 ‘이것은 자연재해 사진이에요’라고 하면 아이들이 사진을 보고 아 저건 홍수, 저건 지진, 저건 화산 폭발, 저건 쓰나미… 저거는 뭐 이렇게 나오니까.. 아! 저거는 자연재해겠구나 하고 이해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보이는 시청각 자료가 가장 제가 중점을 두는 부분이죠. 안 그러면 아이들과 제가 소통이 안되니까요.”

선생님의 노력 덕분인지 수업에 들어온 아이들은 모두가 한국어 이중 언어 수업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남소희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배우는 것이 너무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한국의 역사를 지닌 문화를 배우는 것이 너무 좋아요.”

“카리사예요. 친구들과 모든 활동을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언젠가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을 희망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피리알이예요. 저는 레바논 출신인데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한국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 중 하나예요.”

 

10th anniversary for the Korean bilingual program in Campsie Public School
(왼쪽부터) 캠시 공립 초등학교 학생 남소희, 카리사, 프리알, 칭칭, 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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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칭칭이에요. 한국어를 배우면서 제일 좋은 건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때때로 친구들과 그룹을 지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해요. 한국 악기, 태권도, 케이팝 줄넘기를 배우는 걸 좋아해요. 친구들과 한국어로 말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저는 소른이예요. 이중 언어반에 참여하는 건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해요. 전혀 새로운 문화를 탐험할 수 있죠.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파워 포인트 작업을 했는데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유은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수업에 잘 따라올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라고 말했는데요.

“가장 보람이 있었던 때는 매일매일이에요. 제가 오늘은 어떤 내용을 가르칠 거고 여기에 내용의 핵심은 뭐고, 그다음에 그 핵심 내용을 배우면서 중요 단어는 뭐 뭐 뭐라는 것을 제가 가지고 들어오는데 그런 것을 아이들이 금방 금방 받아먹을 때 그럴 때 굉장히 보람이 있죠.”

유은영 선생님은 학생들이 나중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이후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 한국어를 계속하면 한국어 실력을 더 늘리는데 굉장히 도움도 받을 거고요 만약에 이 친구들이 대학에 가서 한 1년 정도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가면 이 친구들은 지금 쌓아온 게 있기 때문에 훨씬 단기간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내재되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요.”

 

Korean bilingual program in Campsie Public School
Korean bilingual program in Campsie Public School
SBS Korean

 

 

선생님은 한국어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나도 한국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요. 교사로서도 그렇고 이중 언어로 한국어를 배운 제 학생들이 가장 크게 기억하고 가장 이것은 정말 내가 캠시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서 값진 것이라고 말하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것은 뭐냐 하면… 아, 나도 배울 수 있구나 하는 거예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인 거죠.”

“나 이거 오늘 한국어로 배웠고, 이렇게 쓸 수 있고, 이거는 무슨 뜻이고, 오늘은 나는 한국어로 과학을 배웠어, 사회를 배웠어, 이렇게 할 수 있고, 나도 배우면 할 수 있다는 그 자신감… 학교에서 무슨 활동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학생들로 자라고 있는  그런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그것을 끝까지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아이를 입양한 저스틴 플린 씨는 자신의 자녀를 위해 특별히 캠시 초등학교를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저희는 이 동네에 살지 않지만 이곳에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차로 운전을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한국에서 입양했는데요. 아이들이 출생 국가와 그곳의 문화를 이해하고, 무엇보다 한국어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랐어요. 언젠가 가족들이 함께 한국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 아이들이 한국어를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와 잘 연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10th anniversary for the Korean bilingual program in Campsie Public School
(왼쪽부터) 캠시 공립 초등학교 학부형 저스틴 플린, 심성덕, 차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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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에밀리오와 1학년 글로리아의 엄마인 심성덕 씨는 한국 사람이 아닌 외국인과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아이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합니다.

“저는 외국 사람과 결혼을 해서 특히 그런 한국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아주 작은데 캠시 이 학교를 보냄으로 인해서 저희 아이들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와 그 모든.. 한국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여기서 흡수하고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캠시 학교를 선택하고 여기에 보낸 데 대해서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한국어 이중 언어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는 캠시 공립 초등학교가 유일한데요.  그러다 보니 언어 교육을 위해 일부러 이 학교를 찾는 학부형들도 있습니다. 차혜원 씨 역시 그중의 한 명입니다.

“아이들이 이 학교에서 한국어를 매일 배우면서 굉장한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한국어 수업 시간에 영어로 하는 똑같은 역사, 과학, 수학 같은 거를 한국어로 다시 배우면서 아이들이 한국 문화도 잘 알게 되고 한국의 교육 방법도 잘 습득하게 되어서 저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6일 캠시 초등학교는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 10주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조회를 개최했습니다. 유치원에서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인 자리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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