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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무제한 데이터 플랜… “꼭 짚어봐야 할 점은?” > 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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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비자 | 통신사 무제한 데이터 플랜… “꼭 짚어봐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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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05-18 12:07 조회1,5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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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호주소비자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호주인들의 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적으로 유선 24%, 무선 49% 증가했다. 하지만 통신비는 유선 4.5%, 무선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통신사들이 전체 시장의 90%를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쟁이 무척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한 고집스럽게 한 통신 플랜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신비 절약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데이터 사용량 급증, 통신비는 하락

이러한 상황의 원인 중 하나는 호주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정부의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통신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점이 크다. 현재 20여 개가 넘는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밝힌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텔스트라 41%, 옵터스 29%, 보다폰 19% 이외에 기타 업체들이 10%의 점유율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4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끝나면서 요금 인하 여력이 생긴 점도 경쟁을 부추기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통신사 ‘데이터 무제한 플랜’ 출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호주의 3대 이동 통신 회사인 텔스트라, 옵터스, 보다폰에서 지난 5월 초에 ‘데이터 무제한 플랜’이라는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했다. 통신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존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매달 60달러 수준의 플랜을 쓰면 무제한으로 문자, 전화,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기본적인 요금제의 틀이다.

기존에도 일부 업체에서는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앱이나 AFL 같은 스포츠 생방송, 또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 ‘제한적’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데이터 제공량을 늘려오고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콘텐츠와 관계  없이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호주에서 처음이다.

하지만 이 같은 ‘데이터 무제한 플랜’에도 약간의 함정은 있다.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기술적으로 4세대 네트워크로 들어오면서 이동 통신사가 고객 개개인들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네트워크의 속도를 서비스의 질을 위해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로 이 기술을 활용해 요금제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요금제는 4G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긴 하지만 계약한 일정 데이터, 예를 들면 40GB 플랜을 사용하면 40GB까지를 사용한 후에는 그 속도가 제한된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전에 주어진 데이터량을 모두 소진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1.5Mbps의 속도로 제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3G 네트워크보다 느리고, 주로 인터넷 서핑이나 인스턴트 메시징 정도에 적합한 정도에 불과하다.

데이터의 양 자체는 무제한이지만, 그 속도가 항상 빠른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호주소비자협회는 과대광고가 아닌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미 몇몇 통신사가 유선 브로드밴드에서 한 차례 ‘무제한’ 플랜과 관련해 과대광고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용 절감을 위한 ‘나만의 플랜?’

적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플랜이 적합할까? 사용량이 적다면, 데이터 풀 또는 데이터 쉐어링 프로그램을 한 번 고려해 볼만하다. 말 그대로 나눠져 있는 데이터 할당량을 하나로 합쳐서 쓰는 것을 말한다. 데이터를 합쳐서 쓰면 가족 개개인이 각각 많은 데이터를 주는 플랜에 가입할 필요 없이 가족들의 데이터량을 함께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각각 3GB의 플랜을 사용하고, 자녀 2명이 각각 1GB의 플랜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각각의 플랜을 데이터 풀 제도를 활용하여 합칠 경우 총 8GB의 데이터를 4인 가족이 자신의 플랜과 상관없이 나눠 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본인의 스마트폰 요금제와 태블릿 요금제를 합쳐서 마치 하나의 단말기를 쓰는 것과 같은 데이터 풀을 구성할 수도 있다.

또한 대체로 주요 3대 통신사 외에 망을 빌려서 영업을 하고 있는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들이 좀 더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최신의 스마트폰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양한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BN ‘포커스 온 50’ 프로모션

유선 브로드밴드는 어떨까? 대표적인 브로드밴드인 NBN 프로젝트는 최근까지도 3가지의 문제 때문에 많은 이슈가 됐다. 가격적인 문제, 인프라의 질과 속도, NBN 회사의 경영적 관점에서의 문제가 그것이다.

최근에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NBN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경영 개선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은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포커스 온 50’ 프로모션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NBN 사용자들은 ADSL 서비스의 대체재로 NBN을 선택해 왔다. 문제는 ADSL 시절보다 더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기려면 이전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해야만 했고, 따라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ADSL과 비슷한 속도 또는 더 낮은 속도를 NBN 플랜에서 선택해서 이용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많은 호주인들이 NBN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감을 갖기도 했으며, 이를 타개하고자 올해부터 50Mbps 급, ADSL의 2배급 속도를 제공하는 NBN 플랜의 가격을 낮춰서 보급하기로 했다.

호주소비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이 프로모션 이후 NBN의 50Mbps 급 인터넷 사용자가 3개월 사이에 15만 명에서 100만 명 가까이로 증가했다. 이에 고무된 NBN 측은 연말까지 NBN 리세일러들을 독려해서 NBN 평균 속도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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