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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애정이 듬뿍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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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호 작성일2019-09-16 14:24 조회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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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는 종종 저녁 내내 아버지의 코트상의에 있는 수많은 얼룩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코트상의에 달린 금빛 단추들은 항상 광택이 났고 번쩍거렸다.

반면 그런 얼룩진 코트상의와 금빛 단추가 달린 코트상의를 입은 채 잠이 드신 노인(아버지)은 아주 불편하게 그러나 평화롭게 잠이 드시곤 했다.

시계가 밤 10시를 쳤다.(울렸다) 그레고르의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 말씀하셨다. “여보 방에 들어가 주무세요.” 어머니는 부드러운 말투로 아버지를 의자에서 일으켜 세우려고 애쓰고 계셨다. “의자에서는 편히 주무실 수 없잖아요” 특히 아버지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출근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아침 6시에는 일어나 계셔야했다.

그레고르(주인공이름)의 변신(2달 전) 후 아버지는 직장생활을 시작하셨다. 아버지의 직장생활은 아버지를 전보다 훨씬 더 외고집으로 만들었다. 아버지는 집에 오셔서도 항상 식탁에서 머무시려고 만 했다. 그럼 또 매번 식탁에서 잠이 드시곤 하셨다. 그래서 의자에서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워 “의자에서 주무시지 마시고 침대로 들어가셔서 편히 주무세요.”라고 어머니가 아무리 달래셔도 듣지 않으시려 하셨다.

아무리 ‘어머니와 여동생’이 아버지를 ‘갖은 질책과 경고’로 15분 동안을 성가시게 조르고 꾀어도 아버지를 움직일 수 없었다.

‘어머니와 여동생’의 성화가 계속되면 아버지는 그제야 “그래 들어가 자마”라고 고개만 흔드실 뿐 또 다시 눈을 굳게 감은 후의자에서 절대 일어나려하지 않으셨다.

‘그레고르의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의 양쪽 소매를 세게 잡아당기셨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귀에다가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속삭이며 말씀하시며 설득하고 있었다. 일이 그 정도까지 되면 ‘그레고르의 여동생’도 여동생대로 공부를 잠시 제쳐두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설득하시는 것”을 거들고는 했다. 하지만 그 순간만은 아무도 아버지를 설득할 순ㅅ 없었다. 아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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